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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대한항공 해외지점에 전달된 '사모님 지시사항'? / YTN

2018-04-26 2 Dailymotion

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이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대한항공 비서실은 2009년 한 해외지점장에게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지시사항을 전달합니다.<br /><br />비서실 코드 DYS로 발신된 메일에는 "제일 좋은 것 2개를 구매해서 보낼 것", "제품 카탈로그를 보낼 것"이라고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물품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이사장이 지시한 물건을 사 보내라는 내용을 대한항공 비서실이 공문으로 보낸 것은 확인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한진 총수 일가 물품 처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내린 정황이 담긴, 2008년 발송 이메일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의 물품을 운송할 때 업무수행 관련 유의사항을 재강조하며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또 메일에서 최고 경영층 명기를 금지하고 가능한 비서실 코드로 표시하며, 품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필요할 경우 유선 전화를 사용하라는 지침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의 해외 물품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익명 제보방에도 제보가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이 이사장이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비서실에서 해외 지점장들에 이메일을 돌리며 현지 지점장은 회사 카드로 결제하고, 사람이 직접 운반하는 게 안 되면 사내정산 영수증을 끊어 보낸다는 증언입니다.<br /><br />이메일과 제보를 종합하면 조양호 회장 일가는 9년에서 10년 전에도 해외지점을 통해 물건을 들여왔고, 대한항공 조직을 활용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"해당 지점이 어느 곳인지, 관련 아이템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박성호<br />영상편집 : 이승환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60918087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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